꿈속에서
이시은
꿈속에서 너와
마냥 즐겁다
나비같이 손 잡고 날다가
새처럼 포르릉대며 거닐다가
꽃같이 하르르 웃으면
꿈길도 좁은데
꿈길에서 헤어지거든
목걸이에 달린 별 하나
하늘에 걸어놓고
우린 또 꿈속에서
여행을 하고
숲길을 거닐고
가슴에 흐르는 개울물에 발 담근 채
하늘이 울리도록 마주보고 웃자
그리고 또 작별이 기다리면
수없이 많은 별을 만들자
'3시집 눈 뜨면 다시 안겨드는 세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당신의 목소리로 / 이시은 (0) | 2014.02.14 |
---|---|
작별 / 이시은 (0) | 2014.01.15 |
사랑꽃 / 이시은 (0) | 2014.01.15 |
불빛 흔들리는 포구 / 이시은 (0) | 2014.01.15 |
이시은 제 3 시집 눈 뜨면 다시 안겨드는 세상 (0) | 2014.01.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