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연 / 이시은 인연 청담 이시은 예전에는 인연이라는 말이 있는가 했다 세월을 쌓으면서 친분을 쌓으면서 이런 것이 인연인가 했다 귓전에 잉잉대던 바람은 어디론가 떠나가고 지나간 세월의 빈자리 인연만 남아 자꾸만 자꾸만 나그네 같은 마음을 붙잡는다 1 시집 내가 강물로 누울 때 2024.04.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