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 수산제 역사공원을 둘러보고 이시은(시인. 청하문학회 고문) ‘農者天下之大本농자천하지대본’이라고 하였다. ‘농업은 천하의 사람들이 살아가는 큰 근본’이라는 뜻이다. 농사를 짓는 것은 먹고사는 일을 해결하는 일이다. 예나 지금이나 먹고사는 일이 최우선으로 해결되어야만 한다. 아무리 경제가 발전하고 문화가 발달하였다고 하여도, 먹고 사는 것이 가장 우선인 것은 지금도 마찬가지이다. 우주선이 하늘을 날고, 인공위성이 상상을 초월하는 정보를 제공하고 있지만, 아직도 기아로 목숨을 잃는 사람들이 생겨나고 있다. 곡물 생산국인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여러 나라가 곡물이 유통되지 않아 어려움을 겪었다. 적어도 식량만은 자급자족이 되어야 한다는 생각은 변함이 없다. 식량이 확보되지 않는 것은 목숨과 직결되는 일이기 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