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 신년음악회가 불러온 추억 이시은 오케스트라를 지휘하던 지휘자의 손끝이 관중들을 향하고 관중들이 일사분란하게 흥겹게 박수를 친다. ‘라데츠키 행진곡’을 연주하는 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신년음악회 광경이다. 오래전부터 즐겨 듣던 곡이다. 경쾌하고 씩씩하여 덩달아 신명이 나고, 발맞추어 걸어 나아가고 싶은 충동이 인다. 오스트리아 국민이 사랑하는‘라데츠키 행진곡’은 왈츠의 아버지로 불리는 요한 슈트라우스 1세가 작곡하여 1948년 8월 31일에 초연을 한 행진곡이다. 이 곡은 이탈리아 북부가 오스트리아 치하에서 분리 독립투쟁을 할 때, 오스트리아 장군 라데츠키가 쿠스토자 전투에서 승리한 것을 기념하여, 그의 이름을 붙여 라데츠키 장군에게 헌정한 곡이다. 왕이 참석한 초연 장에서 전투의 승리로 사기가 오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