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은 시가 걸린 방

밤 풍경

청담 이시은 2006. 4. 19. 13:35

        밤 풍경 시 /이시은 초생달 물위에 숨은 듯 앉아 있고 고요가 키워놓은 숨소리만 적막을 헤아리네 물살 트는 소리 마주보는 눈길에 묻어나는 밤 별이 되어 돋아나는 사랑 물결마다 심어 놓고 하늘은 밤새도록 호릅 호르릅 입술을 빨며 어둠의 이불을 덮고 있었네

    '이시은 시가 걸린 방' 카테고리의 다른 글

    봄의 여심 / 이시은  (0) 2006.04.22
    꽃잎 지는 밤 / 이시은  (0) 2006.04.20
    내가 너를 안다고 하는 것이  (0) 2006.04.19
    누구였나  (0) 2006.04.12
    동백꽃  (0) 2006.04.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