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시집 내가 강물로 누울 때

용서하소서 / 이시은

청담 이시은 2014. 5. 25. 13:45

 

용서 하소서

                           이시은

 

용서하소서

살아 있음이 두렵습니다

 

젊은 삶

세상 떠났다는 소식에

무상함이 일고

 

일상에 무사함 주심을

감사합니다

 

진정으로

감사하기 보다

불평 많은 나를 용서하소서

 

이 작은 행복도

못 이루는 자에겐 기쁨이리니

겸손을 못 배운 나를 용서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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