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은 시가 걸린 방

꿈 / 이시은

청담 이시은 2007. 9. 26.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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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꿈 글 / 이시은 까마득한 날이 코스모스 꽃잎 사위에 흔들리고 잊고파도 더는 못 잊는 꿈길 물안개 되어 피어나는 살풋한 입술로 꽃잎 수놓던 해 맑은 얼굴 찬연한 색채로 다가오는데 계절마다 무너져 내리던 절망의 언덕에 피어나던 꽃송이 끝끝내 못 지우는 화폭 속에 숨어있는 꿈 이시은 제 1 시집 < 내가 강물로 누울 때> 수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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