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담 이시은 2014. 4. 10. 13:26

꽃비 내리는 석촌호수를 다녀왔다.

오래 전 부터 자주 찾던 곳이다.

 

벗꽃이 바람결에 나비가 되어 흩날리는 호수와 어우러진 빌딩들

빌딩 숲으로 다시나는 잠실은 롯데의 신축빌딩이 모습을 드러내면서

또 다른 전경들을 연출하고 있다.

 

언제나 반가운이의 얼굴처럼

낮익은 모습과 함께 새로움을 느끼게하는 풍광들은

내 오랜 추억의 산실이기도 하다.

 

아름다운 추억과 또 하나의 추억이 꽃비에 젖어

붉게 물들던 호수의 봄날은 마냥 아름답기만 하다.